[태리약사] 라니티딘 결국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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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리약사입니다. :)

 

오늘, 2019년 9월 26일 오전 10시 !

위장약 잔탁 성분 라니티딘이 결국 회수조치가 되었어요.

발암물질 NDMA 때문이죠.

믿었던 라니티딘의 친구 니자티딘도 NDMA 가 검출되었답니다... 흑..

 

 

 

작년 발사르탄 혈압약 발암물질 NDMA 사건때는 일부 제약사 약만 회수조치가 되었던 반면에, 이번 라니티딘 NDMA 사건은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7개사 269품목 즉, 전품목이 회수조치 대상이에요.

 

왜 그런고 하니,

발사르탄 혈압약에서 검출 되었던 NDMA는 약을 만드는 제조 과정에서 원료 문제 때문에 NDMA 물질이 생겼던 반면,

 

라니티딘에서 검출되는 NDMA는 라니티딘 자체의 화학식 구조가 발암물질 NDMA를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죠.

니자티딘도 구조상 NDMA를 만들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이구요.

 

 

 

 

발사르탄 혈압약 사태에 비해 이번 라니티딘 사태가 더욱 파장이 큰데요,

발사르탄 성분의 혈압약을 드셨던 분은 소수였던 반면,

라니티딘은 웬만한 처방약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위장약 이었기 때문이죠~~

 

감기약을 처방받았건, 정형외과약을 처방받았건, 치과약을 처방받았건 간에..

다른 약들로 인한 위장관 부담을 덜기 위해 기본적으로 잘 쓰이던 약이 바로 라니티딘 이었습니다.

 

 

 

발사르탄 사건 때는 NDMA를 발생시킬 수 있는 해당 제약회사의 약만 다른 제약회사의 약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했는데요,

이번 라니티딘 사건은 모든 라니티딘 제품이 회수 대상이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해요.

그

래서, 라니티딘을 포함한 처방약을 드시는 분들은 진료받았던 병원에 가서 원장님과 재상담 후에, 남은 약을 처방받았던 약국으로 가져가셔서 다시 재 처방 받으셔야 하고 (재처방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 없음)

라니티딘이 포함된 위장약을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하셨던 분은 약국에서 교환/환불 처리 하시면 됩니다~

 

 

 

 

발암물질 NDMA가 검출되는 라니티딘과 니자티딘 대신에 저번시간에 제가 말씀드렸던 시메티딘이나 파모티딘으로 대체하시면 되고,

 

이들과 다른 계열의 좀 더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장약인 PPI 계열 (proton pump inhibitor) 오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덱스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의 약으로 대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들 PPI 약들은 조만간 제가 자세히 올려드릴게요~^^

 

 

PPI 계열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바로 구하실 수가 없어요.

급하게 약국 가서 잔탁의 라니티딘 대신에 약이 필요할 때는, ‘반하사심탕’ 같은 한방약도 있으니, 가까운 약국에 가셔서 약사님과 상담해보세요~